Opinions of Bass

이런 때 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초기기업 투자 하려 합니다.

요즘 참 많이 듣는 질문이, "요즘도 투자 활발하게 하세요?" 입니다. 실제 많은 VC 투자사들이 최근과 같은 시기에 어떤 투자 전략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고민이고, 저희또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변을 지난 22년 6월, 저희가 저희 펀드의 LP 출자자 분들께 드린 메일 내용으로 갈음 하고자 합니다. 이 내용이 그 어떤 설명보다도, "왜 베이스는 이럴 때 일수록 더 적...
Opinions of Bass

VC에서 스타트업의 성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것

  2020년 여름에 합류해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조인할 때를 돌이켜보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VC가 오로지 포트폴리오 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리크루터를 영입하는 시도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터라, 저에겐 미지의 영역에 떨어진 것처럼 낯설고 아득했었는데요.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 씬에 온지 햇수로 5년이 됐는데도 스타트업이 뭐하는 곳인지 가끔 여기가 어디고 나는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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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의 Growth Partner, 이태양 님을 소개 합니다

저희 BASS에 새로운 Full-Time 구성원이 합류 해 주셨습니다. 심사역도, 관리팀도 아닌 Growth Partner 역할을 해 주실 분 입니다. 이 생소한 직함과 역할에 대해 설명 드리고 싶어 조금은 장황한 얘기를 드리려 합니다. VC업을 하면서 가지게 되는 본질적이지만 바보같을 정도로 아주 단순한 질문이 있습니다. “왜 어떤 스타트업은 성공하고, 어떤 스타트업은 실패 하게 되는 것일까?” 아마 답은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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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컴퍼니: 전문가 창업의 좋은 예

창업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창업자가 해당 영역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습니다.한 우물을 파며 형성된 고정 관념이 혁신의 장애물로 작동하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전문가 창업'은 어떤 경우에 가장 효과적일 수 있을까요? 문제의 '발견'과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을텐데요.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인식하기 어려운 문제...
Stories of Bands

아이오푸드: 브랜드의 탄생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생각보다도 어렵습니다.신생 브랜드가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영감과 크리에이티브를 투자자에게 전달하는 과정부터 어렵습니다. 정도의 문제일 뿐, 투자자는 계량화된 수치 혹은 명백한 논리에 기반해 의사결정하길 원하는 존재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과학적 방법'에 기대고 있는 반면,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창업자는 '예술가'에 가깝습니다. 이 ...
Stories of Bands

Relate: 스타트업의 세일즈 문법을 바꿔나가는 SaaS

테크 업계의 여러 function 중에 가장 저평가받는 것이 세일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덕트 오너, 엔지니어, 퍼포먼스 마케터가 각광받는 시대에 ‘영업’이라는 직군은 묘하게 멋이 없으면서도 전문성이나 재미가 없는 일로 비쳐지곤 합니다. 테크 업계에 겨우 들어온 문과생이 하는 일의 느낌이랄까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졸업할 무렵에도 그 누구도 어느 회사의 영업직을 하고싶다 말하던 친구가 ...
Stories of Bands

메라키플레이스: 코로나 안개를 헤쳐나가는 나만의닥터

한번 익숙해지면 다시 예전의 사용 행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무료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을 하고, 원하는 영상 클립을 마음껏 찾아 감상하는 모습 등이 그렇습니다. 흔히 ‘비가역적’이라고 일컫는 이런 행태들은, 고객이 예상한 것 이상의 압도적인 효용을 제공할 때 형성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편하게 진료 및 약 처방을 받을 수 ...
Opinions of Bass

BASS 인턴이 바라본 BASS (인턴 최유진 님의 회고)

이 글은 저희가 작성한 내용은 아니고, BASS에서 5개월간 인턴으로 함께 해준 최유진 님 께서 인턴을 마치며 다음 인턴분과 베이스에서 투자받으시는 대표님들을 위해 작성 해 주신 내용입니다. 저희와 함께 일했지만, 또 동시에 제3자의 눈으로 저희를 바라보신 분의 VC 업과 BASS 에 대한 이야기여서 공유 드립니다. 저희에게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 최유진 님, 5개월 동안...
Stories of Bands

케어링: 확정적으로 정해진 미래를 준비하는 팀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을 포함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제가 확실히 예측 할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그 기간은 각기 다르지만) 우리 모두 늙고 병들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발전 덕분에 이 “늙고 병드는 시간” 의 절대적인 양은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늙고 병드는 과정이 과거...
Stories of Bands

부스터스: 선수들이 찾은 궁극의 기회

에코마케팅이라는 건실한 상장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효율적인 인수합병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되는 중견 기업이지만, 상장을 준비하던 때만 해도 시장의 관심이 크지는 않았는데요.진동마사지기로 유명한 자회사 브랜드 'klug'이 이끄는 놀라운 실적(연매출 52억 -> 1,200억)에 힘입어 상장 4년만에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가입합니다. 현재 공동대표로 부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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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박스: 여전히, 고객 중심

굴지의 로펌 김앤장에서 글로벌 사모펀드 자문을 수행하던 변호사 이진 대표님은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비로 미국 유학을 떠났습니다.  모든 변호사들이 불편해하는 문제가 업무효율성을 저해하고 더 나아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야기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꼈고, 이를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이진 대표님이 생각했던 문제는 '판결문'부터 시작됩니다. 한국의 제도는 판결문을 공개하도록 되어 있으...